소크라테스의 화법..

상대방과 이야기할 때, 처음부터 의견이 다른 문제를 꺼내서는 안 된다.
먼저 의견이 일치되는 부분에서 시작해 그것을 지속적으로 강조하면서 이야기를 진행시켜 나가야 한다.
서로 동일한 목적을 향해 노력하고 있으며, 다만 그 방법상의 차이가 있을 뿐임을 지속적으로 강조해야 한다.

또한 처음에는 상대가 '예스'라고 말할 수 있는 문제만을 골라서 얘기하고, 되도록 '노'라고 부정할 만한 문제는 접어둔다.

"상대가 만일 '노'라고 말하면, 그것을 철회시키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노'라고 한 이상 그것을 번복하는 것은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기 때문이다.
설령 '노'라고 말한 걸 후회하더라도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기 때문에 번복하고 싶지 않은 것이다.
즉, 한 번 말을 꺼낸 이상 그것을 끝까지 고집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처음부터 '예스'라고 말하도록 대화를 끌고 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화술이 노련한 사람은 상대방으로 하여금 몇 번이고 '예스'라는 대답이 나오도록 이끌어 낸다.
그러면 상대의 심리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움직이기 사작하는 것이다.  이것은 마치 굴러가는 당구공의 방향과 같다.
그렇기 때문에 일단 구르기 시작한 공을 반대 방향으로 되돌아오게 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것이다..
--- 데일 카네기 '카네기 지도론' 중에서 ---

 

by AquaMarine | 2008/04/21 11:03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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